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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미군, 흉기로 행인 위협·파출소서 난동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6-02-16 02:01 게재일 2016-02-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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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에서 만취한 채 흉기로 행인 등을 위협했던 미군이 입건됐다.

15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만취한 채 대구 동성로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로 위협하고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캠프 캐롤 소속 미군 A씨(21)가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30분께 대구 동성로에서 술에 취해 흉기로 행인들을 위협하고 경찰에 의해 파출소로 연행된 뒤에도 소파를 부수는 등 계속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15일 오후 1시30분께 미군 A씨는 중부경찰서에서 자신이 속한 부대 상사 및 통역과 함께 출두해 1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고 자신의 모든 범행에 대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미군 A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난동으로 인해 파손된 파출소 기물 등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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