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딸기 재배 주산지인 고령에서는 고품질의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겨울철에 수막시설(비닐하우스 지붕에 물을 흩뿌려 보온 효과를 얻는 것)과 경유보일러를 이용해 난방을 실시하고 있으나 국제유가에 따른 가격 변동과 지하수 고갈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딸기 재배시 2중 하우스 내부에 3중 골조를 세워 권취식 다겹보온커튼(알루미늄단열재 포함 4겹 이상)과 딸기 관부 주위 전열선을 이용한 국부난방과 PO(폴리올레핀)필름을 2중으로 피복해 보온력을 극대화하는 패키지 기술을 개발했다.
성주과채류시험장 신용습 장장은 “이번 실증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 작목과 환경에 적합한 보온 방법을 설정하여 난방비 절감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딸기를 연중 안정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하여 농가가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방법의 패키지 모델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