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투입… 연 200만봉 생산
【문경】 문경시 영순면에 70억원이 투입돼 연간 200만봉을 생산할 수 있는 `경상권 표고버섯 톱밥배지센터`가 조성된다.
문경시는 저급의 중국산 톱밥배지를 대체하고 참나무톱밥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국산 톱밥배지의 안정적 공급을 구축하기 위해 문경시 영순면 의곡리 일원에 70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톱밥배지센터를 조성한다.
문경시산림조합가 조성하는 배지센터는 연간 200만봉의 배지를 생산해, 경상권 표고버섯 생산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국에는 현재 북부권(산림조합 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 여주), 남부권(산림조합중앙회 함평)에서 톱밥배지센터를 운영중에 있고, 문경에 경상권 톱밥배지센터가 조성되면 전국 3개 권역으로 늘어난다.
톱밥배지 재배는 원목 표고 재배에 비해 자원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좁은 공간 내에서 대량재배가 가능하며 단기간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시는 경상권에서 표고 생산액 1위 지역으로 표고 산업화의 안정적 발전기반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상권 톱밥배지센터 조성을 통해 우량 톱밥배지의 안정적 공급으로 생산성 증대를 통한 농가의 소득증대, 지역 및 국가 표고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