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 입후보예정자 A씨는 지난 1월 1일 안동 한 식당에서 측근 B씨를 통해 청송 주민 10여명이 참석하는 식사모임을 만들어 “선거구가 통합되면 나를 기억해달라”며 명함을 나눠준 뒤 선거운동을 했다. 그는 당시 예비후보자가 아니어서 명함을 나눠주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C씨는 이날 식사비 16만3천원을 결제했다.
경북선관위는 또 영천의 예비후보 D씨를 위해 선거구 편입 예정지역 주민 식사모임을 마련한 혐의로 D씨의 측근 E씨, F씨도 검찰에 고발했다. E씨와 F씨는 지난 2월 13일 청도주민 20여명을 모아 28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다.
예비후보자 D씨는 이 자리에 참석해 선거운동을 했다.
그러나 모임을 준비하는 과정에 관여하거나 공모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고발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상주 선거구는 군위·의성·청송과, 영천 선거구는 청도 선거구와 각각 통합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