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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알선 미끼 9천만원 가로챈 30대 구속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3-09 02:01 게재일 2016-03-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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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부경찰서는 8일 취업 알선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15일까지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유모(33)씨에게 “아버지가 노총 간부인데 대기업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인 뒤 총 170회에 걸쳐 9천163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취업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모·형제 등에게서 많은 돈을 빌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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