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일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고급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로 차주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고급차량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세차를 해뒀으니 10만원만 빌려달라”며 3회에 걸쳐 돈을 요구했고, 차주 중 1명인 A씨가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하자 폭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급차량에 부착된 전화번호를 건당 90원에 건설사 분양사에 제공하던 중 이같은 범행수법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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