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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여자화장실 훔쳐본 10대 검거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6-03-15 02:01 게재일 2016-03-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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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들을 훔쳐보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중부경찰서는 대구시 중구 중앙도서관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들의 신체를 훔쳐본 A군(18)을 붙잡아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6일 오후 9시20분께 대구 중앙도서관 4층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옆 칸에서 볼일을 보던 여성을 훔쳐본 혐의(성폭력 등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미리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있었으며 이를 모른 채 여성 3명이 뒤이어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들 중 볼일을 보던 한 여성이 옆 칸에서 자신을 훔쳐보던 A군을 발견, 비명을 질렀고 비명 소리를 들은 다른 여성들은 A군이 나오지 못하도록 화장실 문을 막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실수로 여자화장실에 들어 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군 휴대폰에 여성들의 신체를 담은 동영상, 사진 등이 없으나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삭제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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