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로 사실 밝혀져<br>강압적 부대 지휘도
포항 해병대1사단의 대대장급 간부가 부하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일삼은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은 뒤 직위해제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해병대에 따르면 최근 1사단 A대대 지휘관인 B중령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언과 강압적인 부대지휘 등의 내용으로 내부고발이 접수됐다. 헌병 조사결과 B중령의 폭언과 강압적인 부대지휘 등의 혐의는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으며, 해병대는 B중령을 직위해제하고 추가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헌병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상습적인 폭언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