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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후보등록 첫날 50명 몰려… 31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6-03-25 02:01 게재일 2016-03-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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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후보등록이 시작된 24일 오전 포항 북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북구 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정재,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정의당 박창호, 무소속 박승호 후보./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4·13 제20대 총선 후보자등록이 24일부터 시작됨으로써 사실상 선거전의 막을 올렸다. 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로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적인 무소속연대 움직임도 가시화하면서 지역 총선판도는 여 대 무소속 간 혈전이 시작된 셈이다. 야권도 여권 텃밭에서의 `의미있는 한표`를 호소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대구·경북에서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무소속 등 총 50명이 후보자등록을 마쳤다.

<관련기사 2, 3면> 후보자등록 마감은 25일 오후 6시까지지만 경합지역 후보자들은 이날 오전 9시가 넘자 앞다퉈 해당 선관위에서 등록을 마쳤다.

전국적인 관심지역인 대구 수성갑에는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이 이날 오전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란히 후보 등록을 했다.

김문수 후보는 “새누리당이 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성갑에서 필승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고, 김부겸 후보는 “이제는 이 `대구 머슴아`한테 마음을 열어주실 때가 되지 않았느냐. 한번 기회를 달라. 일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31일부터 가능함에 따라 후보자들은 종전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식의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유승민 파동`으로 촉발된 공천 후유증에도 불구, “박근혜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표심에 호소했으며, 무소속 후보들은 새누리당 공천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도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돕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야권은 새누리당의 공천과정을 비판하며 각 지역에서 `의미있는 한표`를 호소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공천에서 드러난 막장공천은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은 권력놀음에 다름 아니다”며 “야권의 험지로 불리는 경북에서 더민주 후보들을 당선시켜 추락하는 경제를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선관위는 홈페이지(http://info.nec.go.kr)와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후보자 등록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선거일까지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납부 및 체납사항을 인터넷에 공개한다. 아울러 `비례대표후보자 바로알기`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비례대표 후보자의 신상정보 외 선거공보, 정당의 정책과 공약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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