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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속속 선대위 발족, 본격 총선체제로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6-03-28 02:01 게재일 2016-03-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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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8·경북 34명 후보등록<BR>25개 선거구 2.88대1 경쟁률

4.13총선 D-16일을 맞은 28일 여야가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본격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새누리당은 `원내 과반의석 재확보`를, 더불어민주당은 `여소야대 구도 성사`를,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각각 목표로 내세워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의 최소 목표를 공천 과정에서 무너진 `원내 과반` 회복으로 잡았다. 27일 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146명으로, 재적 의원(292명)의 절반이다.

28일 공식 발족하는 선대위에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 5명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27일 오후 당사에서 대구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상견례 겸 선거대책회의를 가졌다.

더민주는 현행 `107석 사수`를 김종인 대표가 총선 목표로 제시했지만, 내부적으로는 130석 정도를 목표치로 거론하고 있다.

이르면 이날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더민주의 총선 구호는 `경제심판`으로, 선대위 구성부터 민생 경제를 의제로 삼는 데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양당 정치 심판론`을 구호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총선의 핵심 기조도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담합 체제`를 `3당 경쟁 체제`로 바꾸는 정치체제 변혁을 제시했다. 목표 의석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최소 20석이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5일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대구·경북 25개 선거구에는 총 72명의 후보자가 등록, 평균 2.8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 지역구 경쟁률은 3.73대 1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3면> 대구에서는 12개 선거구에 무소속 12명, 새누리당 11명, 더불어 민주당 7명 등 38명이 등록(평균경쟁률 3.16대 1)했으며, 중·남구가 가장 높은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에서는 13개 선거구에 34명이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13명, 무소속 10명, 더불어민주당 6명 순이다. 포항북과 경주 경쟁률이 각각 4대 1로 가장 높았다.

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투표용지에 실릴 정당 및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도 결정됐다.

지역구 후보자의 공통기호는 현재 국회 의석수에 따라 제1당인 새누리당이 1번을, 더불어민주당 2번, 국민의당 3번, 정의당 4번 등으로 전국 통일번호가 주어졌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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