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투자유치 결실<BR>청년일자리 창출 기대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상주에 첫 공장신설에 나섰다.
LED조명등 전문생산업체인 ㈜디에스이가 상주시에 113억원을 투자,`Made in Korea`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4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도지사, 이정백 상주시장, 박재덕 (주)디에스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주공장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디에스이는 상주 외답농공단지에 부지 1만3천593㎡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R&D센터 건립도 검토 중이어서 상주지역의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장 신설로 약 45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그동안 경북도와 상주시는 개성공단 중단조치로 조업을 중단하게 된 123개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체투자의향, 입지요건 등을 안내하는 등 투자유치 노력을 해 왔고, 첫 결실로 디에스이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디에스이는 LED조명등 생산업체 중 최초 LOHAS 인증을 받았고 R&D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관련특허만 200여개 보유하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홍순용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개성공단 중단조치라는 큰 변화를 맞아 힘든 기업에 접근하기도 조심스러웠지만, 대부분의 수도권업체가 해외생산기지 확보 또는 인근의 수도권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으로 유치한 사례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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