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여자친구 흉기 위협·납치 40대 검거

헤어진 여자친구를 납치한 40대가 하루만에 검거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남구 이천동의 한 빌라에 사는 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후 납치한 혐의(특수주거침입 및 납치 등)로 A씨(40)를 사건 발생 하루만에 경남 고성에서 검거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30분께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해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하고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빌라 옥상 외벽을 타고 내려와 전 여자친구의 집 창문을 통해 침입한 후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위협 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납치됐다는 신고 접수 후 하루만에 A씨를 검거했다”며 “A씨를 상대로 전 여자친구를 납치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