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당 30~40명 규모<BR>학위과정 학과 6개 개설<BR>내년부터 학생모집 예정
대구대학교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16년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 최근 선정되어 직장인을 위한 대학을 만든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은 `선 취업 후 진학 제도`를 활성화하고자 올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프라임(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 코어(대학 인문역량강화)사업과 함께 `사회수요 맞춤형 고등교육 인재양성 방안`의 한 축을 이루는 사업이다.
올해 30억원을 지원받는 대구대는 성인 평생학습자를 전담하는 단과대학을 신설해 평생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앞으로 `평생교육단과대학`을 설치해 학과당 모집인원 30~40명 규모의 학위과정 학과 6개(총 모집인원 200명)를 개설해 2017년부터 학생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대는 장애인 평생교육, 노인 평생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소외계층 지원과 관련해 △실버복지상담학과 △재활특수교육학과를 개설하고 △사회적기업·창업학과 △도시농업학과를 개설해 성인학습자의 자격증 취득과 창업·재취업을 지원하고 직장인의 귀농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재직자 및 산업수요를 고려해 △지역평생교육학과, △정보기술응용학과를 설치한다.
대구대는 평생교육단과대학 운영 때 모바일강의를 통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재직자 학생을 위한 주말·야간교육, 현장실습 및 견학 등 실기교육, 농한기 단기 집중이수제 등 평생학습자 맞춤형 수업방식도 마련한다. 이번 사업 선정에 대해 대구대 홍덕률 총장은 “우리 대학은 장애인, 고령자, 농촌여성 등 교육기회 소외자를 대상으로 평생교육 사업을 선구적으로 해왔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우수한 평생교육 역량을 갖춘 대구대가 지역 직장인을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다 평생교육사 양성대학인 대구대는 2015년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달(2일)에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참여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최근에도 평생교육 활성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