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500만원 도박으로 탕진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2년 3월께 A씨(49)에게 3천만원 등 동료 집배원 2명에게서 3차례 4천5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퇴사한 이씨는 A씨 등이 고소한 뒤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체포 영장이 발부돼 이번에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이씨가 스포츠토토에 빠져 여기저기에 빚을 많이 진 것으로 알려졌다”며“사기금액이 많지 않고 동종 전과도 없으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데다 퇴직금을 압류당하는 등 변제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어 구속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