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교통사고 관련<BR>사망 72명 중 보행자 21명
포항남구지역의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72명 중 보행자가 21명으로 나타나 29%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5월 15일 현재까지 사망자 13명 가운데 보행자가 6명으로 집계돼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오후 8시 포항시 남구 상도동의 왕복 6차로를 무단횡단하던 A씨(66)가 B씨(46)의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5시 15분께 남구 상도동 그랜드에비뉴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C씨(75)가 D씨(44)의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이 최근 3년 동안 포항남구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행자사망사고는 야외 활동이 많은 5~11월 집중되며,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는 오후 5시부터 1시에 많이 발생했다. 특히, 무단횡단 사고의 경우 사망확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남부경찰서는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고자 `보행자 사망사고 줄이기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무단횡단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