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아파트 분양권 전매수익 노린 브로커 등 검거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6-05-25 02:01 게재일 2016-05-25 4면
스크랩버튼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아파트 분양권 당첨으로 인한 전매수익을 노리고 당첨률이 높은 특별공급 대상자들로부터 주택청약 통장을 매입·공급 받은 혐의(주택법 위반 등)로 브로커 A씨(57)와 중간모집책 B씨(46) 등 3명을 구속하고, 주택 청약통장을 판매한 필리핀 출신 귀화자 C씨(30·여)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 다자녀 가정 가구주인 C씨에게서 1천만 원에 청약통장을 사는 등 같은 해 7월부터 12월까지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자로부터 총 1억 7천만 원 상당의 주택청약통장 18개를 사들였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자녀 수, 무주택 기간 등 청약 가점에 따라 최소 100만 원에서 최고 1천500만 원까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청약통장 거래자 가운데 페루 출신 귀화 여성은 한국인 남성과 위장 결혼하고 나서 청약통장을 팔아넘겼다.

/심상선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