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매장 후 락스 뿌려<BR>경찰, 오늘 검찰 송치
경찰이 최근 발생한 대구지역 건설사 대표 살해사건에 대해 돈을 노린 계획적 범행으로 최종 확인하고 26일 검찰에 송치한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자신이 전무로 일하는 건설사 대표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무 조모(44)씨를 검찰에 송치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조씨는 수면제를 탄 숙취해소제를 미리 준비한 뒤 김씨에게 먹이고 살해한 다음 사체의 옷을 벗겨 암매장한 뒤 부인에게 “사장 보내고 지금 간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뒤 다시 범행장소를 찾아가 나프탈렌과 락스를 뿌리기까지 했던 사실을 바탕으로 우발적인 범행이라기 보다는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