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25일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고층에서 벽돌 2개를 던져 주차한 승용차를 파손한 혐의(손괴죄)를 받는 A군(7) 부모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5일 오후 7시께 달서구 모 아파트 9층 집에서 벽돌 2개를 밖으로 던져 주민 B씨(34)의 승용차를 파손했다. 또 A군은 벽돌을 던지기 전에 갖고 놀던 블록 장난감 여러 개를 내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아파트 복도 및 엘리베이터 CCTV 특정 시간대 분석 및 현장 탐문 수사를 통해 투척 당시와 같은 레고 장난감 조각을 창문틀에서 발견하고, 현관에 레고 장난감 조각 및 벽돌이 검정 비닐봉지에 싸여 있는 것을 증거로 A군을 특정했다.
A군은 만 10세 미만 `형사책임 완전 제외자`로 분류돼 형사처벌은 물론 보호분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