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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학, 비교문학 새 지평 열어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6-05-31 02:01 게재일 2016-05-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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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1회 국제학술대회`<BR>美·日 등 10명 발표·토론
▲ 지난 27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열린 `2016 비교문학학술대회(제1회 행소포럼)`에서 하버드대 얀 지오코브스키 교수가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교문학계의 새로운 지평을 마련하기 위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지난 27일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비교문학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제1회 행소포럼-2016 비교문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문화적 전통 속에서 복잡하면서도 아름다운 인문학 활동인 비교문학의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주제의 학술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세계적인 비교문학계 권위자인 하버드대 얀 지올코브스키를 비롯해 킹스칼리지 아디스 홀, 캠브리지대 사이먼 골드 힐, 캐나다 브록대 산드라 베켓, 단국대 안선재 석좌교수, 모모야마가쿠인대 우에야마 히데유키, 칭화대 왕녕, 캐나다 앨버타대 마시모 베르디치오, 한양대 이희수, 이란 문화유산위원회 다르유치 아크바르자데 등 10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과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기조발표에서 얀 지올코브스키교수는 `고전의 미래는`이란 주제로 고전 라틴어에서 사용된 `고전`이라는 용어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어떤 식으로 그 의미가 달라지는지를 전반적으로 고찰하고, 21세기 인문학 시대에 고전의 가치를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션 3, 5에서는 `실크로드를 따라서`라는 주제로 모모야마카쿠인대 우메야마 히데유키 교수가 `한국인과 일본인이 꿈구는 유토피아`, 칭화대 왕녕 교수가 `실크로드 맥락에서 본 비교문학과 현대 중국문학`, 한양대 이희수 교수가 `쿠쉬나메: 실크로드에 꽃핀 글로벌 러브스토리`, 이란 문화유산위원회 다르유시 아크바르자데 `퀴시나메와 페르시아 작품 비교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먼 옛날의 실크로드는 우리에게 다양한 형태의 교류가 인간 삶의 조건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줬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인류의 지적·예술적 활동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촉매제의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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