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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국정원 간부야” 돈 뜯은 부부 철창행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6-05-31 02:01 게재일 2016-05-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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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은 국가정보원 고위간부를 사칭해 국정원 특별채용 알선을 명목으로 2천500여만원을 편취한 부부를 기소했다.

대구지검은 지난 5월19일 국정원 직원 특별채용 명목으로 거액을 펀취한 이모(52)씨는 구속 기소하고 함께 가담한 처 최모(50)씨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10년 전부터 서문시장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김모(44)씨 부부와 손님으로 알고 지내던 중 지난해 5월19일 김씨에게 `국정원 고위간부인데, 국정원 직원으로 특별채용해 주겠다`고 속여 26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9월까지 총 24회에 걸쳐 2천575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최씨는 김씨 부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원 직원 특별채용 명목 편취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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