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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교통사고로 1억3천만원 보험금 타내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6-06-17 02:01 게재일 2016-06-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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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선후배 30명 검거
동네 선후배끼리 짜고 고의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붙잡혔다.

16일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 달서구 일대에서 20회에 걸쳐 고의사고를 내고 9개 보험사를 상대로 총 1억 3천만 원을 타낸 혐의(사기)로 주범 A씨(23)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21) 등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A씨 등 2명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최근까지 동네 선후배를 상대로 `차에 타고만 있으면 용돈을 벌 수 있다`며 범행에 끌어들여 매번 2~6명씩 무리를 이뤄 A씨 등이 차량을 운전하고, B씨 등 28명은 대상차량 물색 및 동승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달서구 남대구 IC · 용산네거리 · 장기동 먹자골목 일대 등 평소 지리감이 익숙한 곳에서 진로변경 차량이나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냈다.

경찰관계자는 “이미 입건한 30명 이외 또 다른 가담 혐의자 10여 명을 추가 수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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