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19일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붙잡힌 A씨에 대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달 전 택시업체에 입사한 A씨는 지난 9일 새벽 0시20분께 안동시 포도1길에 주차된 B씨(50)의 차량에서 현금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3대의 차량에서 금품 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지난해 5월 절도 등의 혐의로 수감돼 지난 4월26일 가석방된 A씨는 최근 안동에서 일어난 3건의 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후사경이 접히지 않는 신형RV차량의 경우 문이 잠겨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려 범행 대상을 일삼는 한편 교묘하게 CCTV를 피해가며 경찰의 추격을 따돌렸다.
경찰은 3건의 범행을 자백한 A씨에 대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안동/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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