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찰, 30대 차량털이 300m 추격 끝 검거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6-06-20 02:01 게재일 2016-06-20 4면
스크랩버튼
▲ 지난 16일 오전 안동웅부공원 부근 도로가에서 차량털이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형사들과의 추격전 끝에 검거되고 있다. /독자 제공
지난 16일 오전 11시10분께 안동시 웅부공원 부근에서 차량털이범 A씨(36·택시기사)가 경찰과 300m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19일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붙잡힌 A씨에 대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달 전 택시업체에 입사한 A씨는 지난 9일 새벽 0시20분께 안동시 포도1길에 주차된 B씨(50)의 차량에서 현금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3대의 차량에서 금품 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지난해 5월 절도 등의 혐의로 수감돼 지난 4월26일 가석방된 A씨는 최근 안동에서 일어난 3건의 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후사경이 접히지 않는 신형RV차량의 경우 문이 잠겨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려 범행 대상을 일삼는 한편 교묘하게 CCTV를 피해가며 경찰의 추격을 따돌렸다.

경찰은 3건의 범행을 자백한 A씨에 대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