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면적도 가장 커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구을) 의원이 한국전력(이하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미보상 송전선로 선하지 현황`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보상률이 56%로 조사된 반면, 인천이 84.9%로 가장 높았고, 강원(80.7%), 남서울(79.2%) 순이다.
하지만 대구·경북의 미보상 면적 및 추정액은 각각 16.3㎢, 2천435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고 많았다. 또한 미보상 토지소유자 역시 대구·경북이 2만3천8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한전은 “대구·경북이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고, 산이 많은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동해안에 원전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라면서 “보상완료 기간을 10년 단축해 2020년(기존 203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보상의 형평성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한전이 보상완료 시점을 10년 앞당긴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남은 기간 지역 형평성을 고려한 보상작업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