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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신공항 입지 발표 예정보다 앞당겨진 오늘 유력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6-06-21 02:01 게재일 2016-06-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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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용역기관 어제 입국<BR>남부 신공항 용역결과 발표<BR>24일 이전 앞당겨질 가능성<BR>밀양·가덕 유치공방은 계속

남부권 신공항 입지 발표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진 21일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이날 입국했다.

이에 따라 신공항 용역결과가 당초 예정일인 오는 24일보다 앞당겨져 이르면 21일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토부는 당초 용역기관이 입국하는 대로 논란이나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용역결과를 곧바로 발표할 계획이라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용역결과 발표시점에 신공항 후보지와 평가기준, 배점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입지가 결정되는 대로 곧바로 기획재정부에 계획서를 제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는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밀양과 부산은 20일에도 각각 밀양과 가덕도가 신공항의 최적지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 등을 개최하는 등 치열한 경합을 계속했다.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위원장 강주열)는 이날 대구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가진 대정부 건의문 선언을 통해 “남부권 신공항 입지 선정은 정부가 약속한 대로 공명정대한 용역을 통해 6월 중에 반드시 발표해야 한다”며 “백지화나 연기, 제3안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이어 “신공항은 2천만 남부민의 최대 숙원사업이자, 미래생존권으로 국가균형발전, 미래국익, 안보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3천800m이상 활주로 2본을 기본으로 하는 국가 제 2관문공항 기능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공항은 남부권 초광역 경제권의 핵심 인프라로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처하고 국내 산업 생산의 70%를 담당하는 남부권 기업들의 항공물류 혁신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입지가 특정 지역에 치우쳐서는 안되며 영·호남, 충청 일부도 공히 원만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중심지점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가 당초 약속대로 밀양과 가덕도 중 입지를 결정할 것과 5개 시·도 합의사항을 파기하고 여론몰이에 나선 부산시에 자제를 요청하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비행기가 산으로 가는 일을 막아야 한다”면서 밀양에 대한 비판과 함께 부산 가덕도 유치를 거듭 요구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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