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3일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이모(60·여)씨에게 전화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돈을 인출해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전하다”, “은행에 가서 다른 통장을 확인해 보라”는 등 이씨에게 현금 2천600만원을 찾게 한 뒤 집 밖으로 유인했고, 이후 집 안에 보관돼 있던 현금을 들고 서울로 도주했다.
경찰 조사 결과 포항과 청주 등지에서 총 1억원을 가로챘으며, 이들은 총책의 지시에 따라 택시, KTX등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 지하철역 화장실 등에서 훔친 돈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바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