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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개항 첫 250만 시대 `거뜬`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6-08-17 02:01 게재일 2016-08-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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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용객 134만여명<BR>전년보다 19.5% 큰 증가<BR>연말엔 기록달성 무난할 듯

대구공항 이용객이 8월 들어 역대 최다인 8천677명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19.5%가 늘어난 134만4천733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대구국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항공여객 250만명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134만4천73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12만5천120명에 비해 19.5%(21만9천613명)가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선 이용객은 부정기노선 이용객이 2015년 20개 도시 11만7천601명에서 올해 26개 도시 18만3천656명으로 56.2%가 증가하는데 힘입어 지난해 18만5천338명에서 올해 31만6천947명으로 무려 71.0%(13만1천609명) 늘어나면서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으며, 국내선 이용객은 93만9천782명에서 102만7천786명으로 9.4%(8만8천4명) 늘어났다.

이처럼 대구국제공항이 활황세를 보이는 것은 우선 국제선 노선 신·증설 지속 및 노선 안정화,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유치(에어부산, 타이거에어), 부정기 노선 운항의 대폭 확충,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위축되었던 항공수요 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공항에는 오는 9월1일부터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에서 도쿄(주 14편), 후쿠오카(주 36편) 노선을 새로 취항하면서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편수는 현재 주 72편에서 주 122편으로 늘어나며, 올해 내 취항을 목표로 홍콩, 필리핀 정기노선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괌과 타이베이 노선 증편도 예정되어 있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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