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사업 기재부 모두 통과<BR>국비 72억 확보
매년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는 21일 내년 생태공원 조성사업으로 국비지원을 신청한 안동 호민지 등 도내 13개 사업 모두가 기획재정부 최종 심사를 통과, 국비 72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자연경관 또는 생태계를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체험·관찰·학습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2002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36곳에 1천614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올해는 15곳에 178억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중앙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인센티브로 국비 13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내년에는 기존 계속사업 외에 고령 중화지, 군위 창평지, 안동 도청신도시 호민지, 청도 운문산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중 강(江)을 활용한 대표적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은 △포항 형산강에코생태탐방로 △김천 감천 뚝방길 생태탐방로 △구미 지산샛강 생태습지 등이다.
조남월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자연생태공원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생태 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