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10월9일 개최<BR>18개국 25개 공연단 참여
탄생 20주년을 맞은 글로벌 육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올해 계획이 공개됐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25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설명회를 열고 20주년 성년을 맞아 새로운 전환기에 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한국적 정서로 세계인을 감동시킬 글로벌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재단은 올해 주제가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로 정해진 만큼 세계보편적인 탈과 탈춤, 인간의 보편정서인 사랑을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오는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열흘간 안동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 안동지역 일원에서 열릴 축제는 플라잉 퍼포먼스, 트론댄스 등이 결합된 20주년 기념 개막식과 역대 가장 많은 18개국 25개 해외 공연단이 참여한다. 또 베트남 문화관광부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성사된 `베트남 문화 관광전`이 새롭게 마련된다.
특히 안동시내 상권 긴축, 시민 참여도 저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옥동, 신시장, 구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시장만담`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여진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시장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낸 퍼포먼스 등으로 현대 시장과 접목해 각종 이벤트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외에 1964년 국보로 지정된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 등이 52년만에 처음으로 안동민속박물관에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총 축제 예산 21억원 중 자부담 7억원이 가능한 축제는 그다지 많지 않다”며 “축제 20년 성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도약의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