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귀갓길 안심이` 앱 본격 확대 서비스<br> 전 지역 240곳 앱 장치…보호자에 자녀 위치 전송
【문경】 문경시가 안전취약 지역에 블루투스 `귀갓길 안심이` 280개를 설치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귀갓길 안심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문경여중 지구에 40곳을 시범 개통한 바 있으며, 이를 이용한 시민들은 높은 호응을 보냄과 동시에 추가 확대 설치에 대해 요청해왔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전체 240곳에 안심귀가 알리미 앱 장치를 추가 설치했고, 간편기능 추가 등 기능적 방면으로도 시민들이 앱을 사용하기 쉽고 용이하게 개편했다.
앱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문경시 안심이`라는 어플을 무료로 내려받은 뒤 블루투스 기능만 켜두면 `귀갓길 안심이`가 50m 이내에서 이를 자동 인식해 보호자에게 위치를 전송하게 된다.
특히, 추가기능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강하게 흔들면 인근 파출소에 위험 신고가 들어가도록 돼 있다.
이외에도 보호자가 사용자에게 `어디야`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280개 위험지역에 설치된 `귀갓길 안심이` BLE태그에 저장된 GPS위치정보가 문자메시지 형태로 지정된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된다.
여중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이은수씨는 “작년부터 이 앱을 통해 심야시간 자녀의 이동경로와 현재위치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어 마음 놓고 다른 일에 매진할 수 있다”며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안심이 앱의 설치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안심이 앱의 사용자 확산을 위해 각급학교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각종 캠페인 및 행사 시 안심이 앱 홍보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이와 더불어 차후 읍·면 지역까지 안심이 앱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