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0일부터 청약<BR>청약저축 없어도 가능<BR>당첨자 12월 12일 발표
경기 의정부·파주시, 대구, 광주 등의 행복주택 1천530가구 입주자모집 공고가 30일 이뤄진다고 국토교통부 29일 밝혔다.
실제 청약은 다음 달 20일부터 닷새간 진행되며 당첨자는 12월 12일 발표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에게 물량의 80%가량을 배정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학생 등은 소득·자산이 기준에 부합하고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이나 연접한 시·군의 직장·학교를 다녀야 입주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어야 청약할 수 있었지만, 이번부터는 청약저축이 없거나 배우자만 가진 경우에도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청약저축 없이 청약했다면 입주하기 전까지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의정부호원 행복주택(166가구)은 지하철 1호선 회룡·의정부역과 의정부 경전철 범골역이 가깝다.
행복주택은 임대료가 계층별로 다르고 보증금과 월세를 입주자가 조정할 수 있는데 의정부호원 행복주택 중 가장 큰 평수인 신혼부부용 전용면적 36㎡ 주택은 보증금이 796만~6천896만원, 월세가 32만9천~8만6천원이다.
파주출판 행복주택(280가구)은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뿐 아니라 인근 산단의 노동자들도 입주가 가능하다.
출판·신촌·문발산단과 대형아웃렛 등과 가까운 파주출판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용 36㎡ 주택이 보증금 620만~5천320만원에 월세 25만4천~6만8천원이다.
대전도안 행복주택(182가구)은 인근에 목원·배재대와 건양대 병원 등이 있으며신혼부부용 36㎡ 주택 임대료가 보증금 648만~5천48만원에 월세 24만5천~6만7천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입주자모집 외 12월에 전국 10곳 행복주택 5천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내년에는 2만가구 이상의 입주자모집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