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풍피해 응급복구용<BR>대형양수기 울산시에 전달
울산과 포항, 경주시간 해오름동맹이 제18호 태풍 `차바`의 상처를 서로 보듬으며 도시간 우의를 돈독하게 다진다.
포항시는 6일 태풍 피해를 크게 입은 해오름동맹도시 울산에 태풍 피해 복구에 사용될 대형양수기 11대를 전달했다.
시는 이번 태풍으로 태화강에 홍수경보가 발령돼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은 울산시의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형양수기 10인치 9대와 6인치 2대를 울산시 재난상황실에 전했다.
이날 전달된 양수기는 기록적인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침수 피해가 큰 울산시 태화동 일대 아파트 지역의 응급 복구에 투입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오름동맹을 통해 상생발전 협력교류가 활발히 진행중인 울산시의 태풍 피해를 돕기 위해 응급복구용 대형양수기를 긴급히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와 울산시는 지난 6월 경주시와 함께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해오름동맹` 협약식을 갖고 세도시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정철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