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호치민사무소 개소<BR>中企 시장진출·활동 지원
대구시의 호치민사무소가 지난 10일 문을 열고 대 베트남 수출 및 친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구시와 베트남 호치민시는 양 도시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2015년 5월 29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으며, 보다 발전된 우호증진과 상호교류를 위해 이번에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는 2013년 1월에 문을 연 중국 상해사무소에 이어 2번째로 운영되는 것으로, 앞으로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통상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초대 소장은 이한조 주무관(행정 6급)이 맡았다.
대구의 대 베트남 수출규모는 올해 6월말 현재 수출은 346개 기업으로 4억7천800만달러, 투자는 84개 기업 9천700만달러로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대구시는 현지 기업 활동에 대한 정보수집, 시장조사, 투자가 발굴 및 기업유치, 문화·관광, 국제교류 등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호치민 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베트남은 최근에 대구시와의 교역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대상국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올해가 한·베트남 FTA 발효 2년차로 호치민시와 대구시는 상호존중과 호혜원칙하에 강점이 있는 교육, 첨단산업, 관광, 의료, 문화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한 돌파구로 베트남 시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호치민 사무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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