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억 투자 개발 추진<BR>주거단지·생태하천 조성 등<BR>전통·현대 융합도시 구현
중앙선복선화사업에 따른 안동역사와 폐선부지 활용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최근 중앙선복선화사업에 따른 역사·폐선부지 활용과 관련해 용역 결과를 받았다. 이에따라 550억원을 들여 원도심 공동화 방지와 전통과 현대가 융합하는 고품격 도시를 구현키로 했다.
우선 안동시는 안동역을 포함한 무릉, 서지, 이하, 마사 간이역 인근 부지 132만㎡와 16.2km에 이르는 폐선로에 주거문화복합단지와 지하주차장, 강남·북연결도로를 건설할 복안이다. 또 인근을 따라 흐르는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한편 문화광장과 역사테마공원도 건립한다. 여기에다 임청각을 복원하고 전탑 주변정비도 병행할 예정이다.
△안동역사 주변 개발
안동시는 영가대교에서 웅부거리로 연결되는 고가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2021년 이전될 안동역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근대사와 전통을 아우르는 박물관을 조성하고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역사 주변 폐선부지는 탈춤공원과 연결해 역사테마광장을 조성하고 도심 스카이라인을 해치지 않는 범위의 `저층 전원문화형 주거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폐선부지 활용방안
안동시는 도심구간 철로를 철거해 테마가 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임청각 방향과 연결해 `임청각복원`과 `호반나들이길 연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여기에다 안동철교를 그대로 보존해 자전거길과 인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강변 남단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무주무마을에서 무릉역을 종점으로 하는 자전거도로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외에 폐선부지는 마을과 단절구간을 복원하고 성락철교는 철로카페로, 안동댐 상가 뒤 구간은 기차펜션 등 접객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