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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산업, 상주시 새 성장동력으로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10-31 02:01 게재일 2016-10-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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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관 농업무역관장 일행<BR>`쿼터호스` 보급 적극 지원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상주국제승마장을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북도는 지난 29일 주한 미국대사관 로스 크리머(Ross Kreamer) 농무공사 참사관과 린 라라비(Lynne Larrabee) 농업무역관장 일행이 상주국제승마장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경북도가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쿼터호스(American Quarter horse·번식용 말) 보급사업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 라라비 농업무역관장은 “쿼터호스는 경북도 장기 말산업 발전계획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년 쿼터호스 승마 경연대회, 승마시범 및 시승, 육성·조련, 수의 관련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벤트(가칭 `경북 쿼터호스 쇼`)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북도는 쿼터호스 도입을 위해 8월 번식용 말 관계자 회의와 9월 농가대표의 미국 현지검수를 진행한 뒤 10월 국내 입고까지 마치고,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사업대상자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농가에 분양한 바 있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총 150마리의 쿼터호스를 도입했고 11월 중 50마리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분양된 암말들은 현재까지 45마리의 건강한 망아지를 생산하는 등 번식기반이 점차 안정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문조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말 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우수한 번식용 말을 보급해 말 산업이 FTA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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