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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서울서 `국비 SOS`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11-03 02:01 게재일 2016-1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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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3명 참석 당정협<BR>“SOC사업 등 중단 없어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북도-새누리당 경북도당 당정협의회`에서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백승주 의원 등 경북지역 국회의원 13명과 간부공무원이 대거 참석한 협의회에서 국회 예결위가 심의 중인 내년도 정부예산에 지역현안을 반영하는 전략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 지사는 “한창 진행 중인 경북북부와 동해안 기간도로망 등 SOC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며 “무엇보다 지진 빈도가 가장 높고 원전이 집적된 경북 동해안의 지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수행해 나갈 `국립지진방재연구원`을 설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북도는 내년도 SOC 분야에 국가투자예산 12조원을 확보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주로 보령~울진(세종~울진) 고속도로 건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등 9개 사업이다.

또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에 지역전략산업(타이타늄, 스마트기기) 육성, 고출력·고에너지 레이저 및 핵심기술 개발사업 등 7개 사업도 포함됐다.

이외에 초전지 역사로드 조성 등 문화융성 기반조성사업 5개와 농업·환경·산림경제 기반조성 육성사업 5개, 동해안 개발 및 영토수호 강화 5개 사업도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백승주 의원은 “그동안 우리 경북은 서남해안 중심의 국토전략에 밀려 소외돼 왔다”며 “지역 간 불균형과 소외감 해소를 위해서라도 대폭적인 국가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화답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9월부터 행정부지사를 팀장으로 하는 `국비예산확보 특공대`를 편성해 간부급 직원들을 서울과 세종에 상주시키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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