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20여개 대학<BR>홍보협의회 공동 세미나
대구시와 광주시의 `달빛동맹`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대학들도 이에 동참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홍보협의체인 대구·경북지역대학홍보협의회(회장 정정용)는 지난 3~4일 목포대학교에서 광주·전라지역 대학홍보협의회(회장 송춘종)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계명대, 원광대 등 영호남 20여개 대학 홍보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그동안 각 지역별로 개최하던 세미나를 영호남 두지역의 대학이 공동의 의제를 채택하고,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화합의 장을 열기위해 전국 대학 홍보협의회 최초로 연합세미나 형식으로 마련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두 협의회는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여러 현안을 과감히 뛰어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으며, 이와 함께 지역대학의 발전 방안과 홍보 전략을 논의했다.
이와 별도로 김진수 광주일보 사진부장이 `사진으로 보는 대학홍보`, 이삼돈 전남도청 홍보사무관이 `감성으로 유혹`을 주제로 대학 홍보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박세종 전국대학홍보협의회 간사가 `게미진 전라도 맛 이바구`를 주제로 경상도와 전라도의 표현방법, 음식문화 등을 이야기 하며 영호남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정용 대구·경북지역 대학홍보협의회장은 “영호남이 지역감정을 허물고 서로 상생하며 협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영호남 대학홍보협의회 세미나를 정례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4년제 대학 홍보 관계 부서의 협의체로 1997년 창설돼 서울지회, 경기·강원지회, 대전·충청지회, 광주·전라지회, 부산·울산·경남지회, 대구·경북지회 등 총 6개 지회로 운영되고 있다.
경산/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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