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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예산안 7조4천379억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11-14 02:01 게재일 2016-11-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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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327억 늘려 편성<BR>일자리창출 등 최우선 역점<BR>의회 심의 내달 16일까지

경상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7조4천379억원 규모로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 예산 7조4천52억원보다 327억원(0.4%)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6조7천511억원으로 올해보다 827억원(△1.2%) 줄이고, 특별회계는 6천867억원으로 1천153억원(20.2%) 늘어난 규모다.

내년도 예산은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재정 건전성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신도청 정주기반 확충, 문화융성 선도, 농어업 경쟁력 제고, 안전경북 실현과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었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2조1천485억원(31.8%, 582억원 증가)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조384억원(15.4%), 일반행정·교육분야 1조159억원(15.0%), 수송·교통·지역개발 분야 6천804억원 등이다.

또한, 어려운 시·군재정 지원을 위해 조정교부금 3천877억원을 반영하고 누리과정 예산 1천14억원과 도 교육청 지원예산 2천600억원을 반영했다.

경북도는 대내외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보조사업에 대해 3년 일몰제 심사를 강화하고, 행사·축제성 사업에 대한 현장평가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특히, 정부로부터 빌린 청사정비기금 430억원을 올해 조기상환 완료, 2017년을 대외 `무차입 경영도정` 원년으로 삼아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가 제출한 2017년도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6일까지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최근 경기회복 지연으로 세수가 줄어드는 어려운 재정상황을 감안해 경상비는 줄이고 사업비는 늘리는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 유지에 적극 노력했다”며,“주민참여예산위원회 사전심의 등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청년일자리 확충과 어려운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 민생안정 등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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