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황병직(영주·사진)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경북관광공사 사무감사에서 정원 146명 가운데 팀장·과장급 이상 관리직은 52명으로 전체의 36%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설립·운영기준은 관리직 비율을 정원의 20% 이내로 하도록 했지만 이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2012년 1급 2명, 2급 15명이던 고위직도 현재 1급 5명, 2급 18명으로 급격히 늘었다며 방만경영을 질타했다. 지방공기업경영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경북관광공사는 전국 38개 지방공사가운데 임원 수는 10위이고 임원 평균 임금은 8위다. 황병직 의원은 “경북도 뿐 아니라 산하기관 등 곳곳에서 제대로 된 행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향후 문제점을 끝까지 추적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