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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인 자랑스럽다” 자긍심 전국서 최고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11-24 02:01 게재일 2016-11-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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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자체 사회조사`… 경북도민 67.9%<BR>10개 시·도 최근 2년간<BR>동일항목 조사 중 `최대`<BR>연령 높을수록 긍정대답 높아<BR>경북정체성 사업 효과 `톡톡`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경북도민의 자긍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5 경북도 사회조사`(이하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 `경북도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는 비율은 67.9%(95%신뢰수준 ±0.7%P)로 최근 2년간 동일 항목을 조사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행자부의 지침에 따라 전국의 시·도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역민의 자긍심에 대한 문항은 경북도를 포함 10개 시·도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이 가운데 경북이 6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67.7%, 경남 60.8%의 순이었고, 대구는 2014년 기준으로 50.5%를 보였다.

자긍심에 대한 조사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귀하는 경북도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14.5%, `다소 자랑스럽다` 53.4%,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 29.3%,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 2.7%로 응답해 자랑스럽다는 비율이 67.9%로 나타났다.

인구 성별로 보면 남자가 68.7%, 여자는 67.3%로 차이가 크지 않으나,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50.5%, 40대 62.3%, 60대 이상 75.2%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랑스럽다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사회조사는 2015년 8월 인구주택총조사를 이용해 도내 2만3천 가구의 15세 이상 4만1천명을 대상으로 소득과 소비, 보건, 주거와 교통, 사회통합 등 5개 부문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사회조사에서 자긍심과 소속감에 대한 조사문항은 지역소속감과 애향심 등 지역공동체성을 측정하기 위해 통계청에서 전 시·도에 공통적으로 조사를 권고한 문항으로 경북은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들이 경북도에 대한 소속감과 자존감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경북정체성 사업, 타 시도와 차별화된 역사문화적 자산,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 대규모 문화융성사업들이 도민들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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