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형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 인상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대출금리 인상 폭에 견줘 그 폭이 미미하다는 평가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내달 초 두리하나 예·적금의 기본 이율을최고 0.2%포인트까지 올리기로 했다.
현재 두리하나 정기예금 1년제의 수신금리는 최대 연 1.6%다. 우대금리를 다 받을 경우 두리하나 적금(1년제)은 2.3%를 보장한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8일 `큰만족실세예금`의 금리를 개인과 법인 모두 최대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5대 은행의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평균 3%대로돌아섰다. KEB하나은행만 2.88%로 2%를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 신한·국민·우리·농협은 모두 3%를 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