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식업지구 평가에서<BR>전국 유명 19곳중 최우수상
경북도는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6년 우수외식업지구 평가에서 `포항 설머리 물회지구`가 최우수상에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항 설머리 물회지구`는 대게, 과메기 등과 더불어 경북 동해안의 3대 먹거리인 전통 `물회`를 특화해 조성된 외식업 지구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 총 23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업소들은 `호텔같은 식당`이라는 목표아래 대기업인 포스코 QSS 마스터의 고객·위생·자재관리부터 낭비요소 제거, 효율적 공간활용, 매장 디자인 등에 이르는 전문 컨설팅으로 외식업 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 주요 식재료인 쌀, 야채, 과일, 수산물 등을 지역 또는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매장 내 레스마켓(레스토랑(Restaurant)+시장(Market) 즉 업소 내의 지역 농·특산물 홍보 매장)을 개설해 농·어업과 외식업 간의 상생(相生)을 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유명 먹거리 19개 지구를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CSI), 지역산업 연계, 지속가능성, 위생·청결 등 여러 항목에 대해 1차 발표, 2차 현지심사의 엄정한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2012년 우수외식업지구 육성사업이 시작된 이후 가장 늦은 2015년에 출발한 설머리 물회지구의 이번 수상은 `막내의 반란`”이라며 “앞으로 농업계와 외식업은 물론 관광산업과 지역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29일 포항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개최되는 `2016 전국 우수외식업지구 육성사업 워크숍`에서 열린다.
안동/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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