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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꾸준히 감소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12-07 02:01 게재일 2016-12-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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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육청 실태조사 결과<BR>전년 0.8%보다 0.2% 줄어<BR>피해학생 수는 276명 감소

경북도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 응답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은 6일 올해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전년도 2차 0.8%에 비해 올해에는 0.6%로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피해학생 응답인원은 전년도 2차 1천469명에서 올해에는 1천193명으로 276명이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부터 40일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19만3천18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조사대상 학생의 96.9%인 18만7천273명이 참여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전혀 없는 `클린 학교`도 전년도 2차 541개교(조사 대상 학교 1천10개교)에서 올해 57.4%인 573개교(조사 대상 학교 999개교)로 32개교가 증가했다.

피해유형별로 분석하면 언어폭력(34.6%), 따돌림(15.1%), 신체폭행(12.4%)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학교폭력 신고의 “도움이 됐다”는 비율(42.6%)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비율(23.8%)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피해 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비율이 24.9%로 나타나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신고 의식을 고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언어폭력·따돌림 예방 등에 대한 정서적 폭력 대응이 요구되는 등 현장 맞춤형 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 1교 1브랜드 운동, 학교자치순찰제, 책임교사 역할강화 및 업무경감 지원, 어깨동무학교 및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지원,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 등 공감형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중심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혜경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실태조사 분석 내용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수립·시행,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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