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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캐피탈, 라오스 금융시장 진출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6-12-12 02:01 게재일 2016-12-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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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할부금융 현지법인 설립<BR>빠른 경제성장…수요증가 기대
▲ DGB캐피탈이 지난 8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DGB캐피탈 라오스 법인 DLLC(DGB Lao Leasing Company)를 설립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DGB캐피탈 제공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캐피탈(사장 이재영)이 아세안지역 금융업 진출의 첫 발걸음으로 8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DGB캐피탈 라오스 법인 DLLC(DGB Lao Leasing Company)를 설립했다.

이날 라오스 금융감독원 류찬우 부원장보, 라오스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 폿파반 상공부 실장, 쏜사이 중앙은행 부총재, 아콤 중앙은행 국장, 깜수와이 주한 라오스 대사 등 라오스 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1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라오스는 높은 경제 성장률에 따른 소득 증대를 바탕으로 가파른 금융수요 증가를 보여 인도차이나반도 내에서 매력적인 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하고 있어 DGB금융그룹은 라오스 금융시장 진출을 면밀히 검토해왔으며, 지난 3월 코라오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후 우선적으로 라오스 자동차 할부금융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라오스 자동차 산업은 연평균(CAGR) 13.6% 성장중이며, 현재 자동차 보급률이 낮고 향후 경제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자동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에 위치한 DLLC 본사는 이곳을 중심으로 자동차할부금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DGB대구은행 상해지점과 베트남사무소 등 해외진출을 꾸준히 진행해 온 DGB금융그룹은 이번 라오스 진출로 타계열사의 해외 진출도 검토해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DLLC를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에 추가 사업을 확정할 예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인규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라오스 할부금융 시장의 미래 전망성을 기대하며, DLLC를 아세안 지역 6억5천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며 “DGB금융그룹의 5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오스에 선진 금융을 전파하는 한편 DGB캐피탈 라오스법인을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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