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구간 1조1천242억 투입
경북도는 11일 최근 충남 보령과 울진 간 고속도로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령~울진 간 고속화도로`는 동서5축으로 국토의 중심부를 통과하는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며 총 2조 8천57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총연장 342.2㎞의 노선 중 239.6km를 신설 또는 개량해 고속화 도로를 건설한다.
경북도 구간은 문경에서 예천까지 입체화가 되지 않은 28.1km에 대해 총사업비 4천910억원을 투자하고, 일부만 입체화된 영주~봉화 구간(35.2km)은 입체화에 705억원이 투자된다. 현재 2차로 확장이 추진되고 있는 봉화~울진 간 52.8km는 5천627억원을 투입해 고속화도로가 완성될 예정으로 경북구간의 총사업비는 1조 1천242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가 앞장서 추진중인 동서5축은 동서대동맥이지만 당진~오창 구간만 고속도로이며 나머지 구간은 고속화도로로 계획돼 있었고, 그마저도 경북 구간은 장래계획에 반영돼 추진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선정되기까지, 경북도뿐만 아니라 충남·충북도에서도 필요성을 공감해 2012년 4월 동서5축 도로 조기건설을 위해 경북도에서 3개 도지사의 공동건의문 채택 등 공동 노력이 있었다. 지난 10월에는 김관용 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경북도-충남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조기 건설을 다시 한 번 촉구하기도 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특히 전체구간 중 도로망 구축이 시급한 세종시~신도청 간 도로건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나머지 구간도 단계적으로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