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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는 흔들림 없이 만전”

이곤영·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12-12 02:01 게재일 2016-12-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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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탄핵 가결 관련 지역관가 표정<BR>김관용 경북지사 “도민 불안 않도록 비상한 각오”<BR>권영진 대구시장 “지방정부가 든든한 뒷받침 돼야”<BR>이강덕 포항시장 “현재 추진중인 시책 차질없이 진행”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 대구·경북 관가는 “혼란과 혼돈은 안 된다”며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관용 지사는 “정치 위기가 국가 위기로 연결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의 혼란과 혼돈은 안 된다. 지방에서부터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아 도민과 국민이 더 이상 불안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현 시점에선 추락하는 나라 경제를 챙기고, 역사의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국가의 틀을 전면적으로 뜯어고치는 데 즉각 나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역시, “지방에서부터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아 도민과 국민이 더 이상 불안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면서 “중앙정부가 흔들릴수록 지방정부가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직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9일 긴급 회의를 열고 “탄핵안 가결에 동요하지 말고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시민들의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에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중요한 시책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과 조류인플루엔자(AI)대비 방역활동 철저, 동절기 민생안정대책 추진, 산불예방 활동, 대형사고 예방 안전점검 철저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특히 공무원들은 본분을 지키고, 전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것과 당직 근무 철저, 음주운전 근절 등 엄정한 복무기강을 확립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외에도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법령에 따라 흔들림 없이 책무를 수행하겠다”고 했으며,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이런 국면이 새로운 출발의 시작으로 보이며 정치권과 전문가들이 잘 수습하고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곤영·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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