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등 올해말까지 이전<BR>道, 기관·단체 130곳 목표
대구에 있는 도청 산하 26개 기관이 올해 말까지 경북도청 신도시로 이전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도청이 안동·예천 신도시로 옮긴 뒤 도교육청, 도청우체국 등 13개 기관이 이전했다.
이달 말까지 광복회, 월남참전자회 등 보훈관련 10개 기관, 한국양묘협회경북지회 등 모두 13개 기관이 추가로 이전한다. 도는 대구나 경북 다른 지역에 있는 유관기관·단체 130곳 이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까지 도청 신도시로 이전을 희망하는 관계기관·단체는 107곳이다.
경북개발공사는 청사를 짓고 있고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는 청사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경북건축사회는 내년 4월 대구에서 도청 서문 인근으로 사무국을 옮기기로 했다.
2019년 문을 여는 경북정부지방합동청사에는 4개 기관이 입주하고 2018년 개관하는 일가정양립지원센터에는 6개 기관이 들어선다. 2017년까지 경북지방경찰청과 경북경찰청 315의경대가 청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국가공무원통합관사는 2020년 건립한다. 도청 신도시에는 상가 90여곳이 들어섰고 올해 3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문을 열었다. 2018년에는 완전기숙형 공립자율고인 가칭 호명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양정배 경북도 신도시본부장은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단체 이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종합병원, 호텔, 대형마트 등 주민 생활편의시설을 미리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