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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추진 중단을” 광복회 경북도지부 성명성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12-15 02:01 게재일 2016-12-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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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경북도지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복회 경북도지부는 14일 “국회의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폐기 주장을 적극 환영하며, 오늘부로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 천명한다”고 밝혔다.

지부는 성명을 통해 “그동안 국정화 반대 단체를 비롯해 정치권과는 달리, 국정 역사교과서 발행 반대나 추진 폐기 주장보다는 `대한민국 정부수립`으로 바르게 기술해 줄 것을 교육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는 역사교과서상의 `대한민국 수립` 기술이,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사실에 대한 명백한 역사 왜곡이라는 점에서다. 지부는 이어 “최근 교육부가 `대한민국 수립` 기술을 결코 수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보여줌에 따라 이는 역사왜곡에서 나아가 독립운동 선열과 애국지사들을 모독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역사교과서는 자라나는 세대들의 가치관 형성과 역사의식 함양에 있어 매우 중대한 과목”이라며 “왜곡되고 편협한 시각으로 기술되는 역사교과서는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당은 14일 국정교과서 철회를 박근혜 정권 청산과제 1호로 정하고 이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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