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인터뷰
김관용<사진>경북도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북카페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3일 친박계의 구심체인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에 추대된 김 지사는 “작금의 현실이 너무 어렵다. 이런때 일수록 경륜이 있는 어른이 궂은 일을 맡아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갑작스럽게 `혁신과 통합` 대표에 추대돼 미리 언론에 알리지 못한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
김 지사는 현재 가장 중요한게 경제라고 강조했다. “나라가 어려워 민생경제가 힘든만큼, 빨리 이 사태를 마무리하고, 국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난국은 국가의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루빨리 흐트러진 나라를 바로잡고, 경제회생에 진력해야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로서 친박과 비박을 아울러, 당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친박과 비박에 대해 국민들은 지쳐있다. 나라발전을 위해 이러한 분파는 필요하지 않다. 지금은 당을 추스리고 국가를 안정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개헌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는 권력구조가 너무 대통령과 중앙에 집중돼 있다보니 벌어진 일이다. 차기헌법은 지방에 권한을 과감히 위임하는 분권형에 추후 남북통일까지 아우러는 통일헌법이 돼야 할 것”이라고 철학을 밝혔다.
또 대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현재는 어려운 난국을 타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점으로, 대선출마를 논하는 것은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