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무주 간 검토사업에 반영<BR>교통난 해소·경제 활성화 기대
포항과 새만금을 잇는 283.7km의 동서고속도로의 마지막 밑그림이 완성됐다. 동서 고속도로의 미개통 구간인 무주와 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이 정부계획에 포함돼 동서고속도로 전 구간의 사업계획이 마무리됐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중부내륙고속도로(남북4축)와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남북5축), 대구순환고속도로가 연결됨으로써 경북도 균형발전은 물론 대구시 주변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1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달 중 고시될 국토교통부 5개년(2016~2020)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가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경북도가 앞장서 추진 중인 이 고속도로는 포항과 새만금을 잇는 283.7km의 동서고속도로서 포항~대구 및 익산~장수 구간은 각각 2004년과 2007년에 개통 운영 중이고, 새만금~전주 구간 실시설계는 마무리 중이다.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무주~대구 구간은 총연장 86.1km에 3조 2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무주에서 성주까지 61.1km에 2조3천억원, 성주에서 대구까지는 25km에 7천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대구~무주 구간은 2010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나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추진이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 사업을 영호남간 상생을 위한 SOC중요사업으로 보고 지난해 전북도와 함께 손을 맞잡고 국회, 중앙부처에 공동건의를 하는 등 합심 노력했다.
경북도 최대진 건설국장은 “무주~대구 간 도로가 건설되면 경북 교통망의 사통팔달화는 물론 동서화합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