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수 통합마케팅 3천300억 돌파

경북도 과수 통합마케팅 취급액이 3천억 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19일 경주에서 열린 `농산물 산지유통 총괄 평가회`를 통해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과수통합마케팅 사업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기준 과수 통합마케팅 취급액은 3천356억 원으로 지난해 2천657억 원 대비 26.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1천억 원 이상 취급액이 확대된 수치이다. 여기에다 참여조직의 취급물량도 지난해 10만8천t에서 13만8천t으로 약 2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시장다변화를 위해 기존 대형유통위주의 판매처를 도매시장과 홈쇼핑, 수출, 학교급식 등으로 확대해 출하가 집중되는 시기에 물량을 분산·조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시작한 공판장 출하예약제를 통해 산지유통조직의 계통출하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도 단위 과수 통합브랜드 `daily`를 출시해 올해 11월 기준 209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daily`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품목을 대상으로 16개 시·군 39개의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을 통해 품목별 상위 50% 이상 상품만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

/권기웅기자